100분안에 다 보여주겠다니..
대체 무슨생각으로??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ㅋㅋㅋ 정신없이 웃다가 나왔네요
세익스피어의 극을 아는만큼 공연을 즐길수 있지않을까 싶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재미있는 무대였어요

''37편''의 세익스피어작품속 ''1,122명''의 역할. 이모든것이 세익스피어작품에 들어간다.

두 근육질의 로미오와 줄리엣등장.
클럽에서의 첫만남.
둘의 파워풀한 점프로 그렇게 무대에서 만난다.

''페펙트데이''가 흐르며 약을먹고 환상을 보는 줄리엣.
현시대의 공존을 하며 때론 격한 몸짓으로 역동적임을 보여주었다.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
강간범을 살해해 인간요리를 하는 모습.
격한 행위로 흥미를 유발하였다.

오셀로.
랩으로 그의 이야기를 하며 풀어나가는 모습이 세익스피어작품을 색다르게 해석해 주었다.

그이후 16개의 희극을 15분만에 제목을 이어붙이며 새로운 제목으로 탄생하는 색다름.
그들의 능청스런 즐거움이 더했다.

맥베스.
''Sky Fall'' 의 심오한 감성으로 몽환적임을 표현해주었다.

아마도 지금우리가 상상하고 행위함이 고전에 이미 숨겨지며 이뤄지고 있었을 것이다.

왜 세익스피어는 스포츠처럼 신나지 못할까.

왕관을 차지하기위해 미식축구를 하며 중간에 독약을 마시고 포기하는 리어왕.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햄릿.
모든 여장은 가발로 완벽하게(?)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리얼함이 미치 이미 매혹된듯했다.

3번의 되풀이 무대를 보여주며 은근슬쩍 또다른 작품이 삽입되있는 이제서야 모두가 공감하는 작품이
완성되었다.

좋은작품들이 발견하는 기분이었다.

환경속에 표현해나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가 사는 모습과 흡사함을 느꼈다.

수많은 배역을 볼 수 있듯이 고전은 그렇게 많은 사건과 인간의 숨겨진 내면을 희곡을 통해서
표현해짐을 느꼈다.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 ㅠㅠ

짧은 시간동안 셰익스피어의 모든작품을 다 볼수있다기에 어떤식일까 궁금했는데 ㅋㅋㅋ
그 짧은 시간에 앵콜공연까지 가능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유쾌하게 웃을수 있는 무대였어요

oh oh
당신은 최고
oh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