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은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가 함께 극을 이끌어나간다. 처음에는 재즈파아노가 어떻게 연극에 어우러질수 있을까 했는데 보다보니 너무 자연스럼게 흘러가서 새로웠고 관객과 피아노로만 대화를 하는 피아니스트가 너무 신기했다. 특히 극 중에서 나오는 파도소리,바람소리,폭풍우 등과 같은 소리마저도 음원으로가 아닌 직접 표현해준다. 그래서 더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배우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것 같다. 연극에서 언어로 말하는 사람은 배우 오직 하나인데 어떻게 한사람에게서 저런 많은 사람들이 들어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감탄스러웠다. 극과 함께 흘러가는 피아노 선율과 밴드, 그리고 배우분의 연기도 모두 좋았다. 개인적으로 특히 노베첸토가 처음으로 바다를 벗어나 육지에서 바다를 보러가는 장면의 연출이 굉장히 멋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였다. 표현력과 음악에 반해 스토리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좋았지만 같이 갔던 친구는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이 잘 안맞는 부분이 중간중간 있어서 신경쓰였다고 한다. 한번쯤 볼만한 연극이었다. 정통연극이나 흥행만을 위한 연극에 질리고 있을 때 이런 신선한 바람을 불어주는 멋진 연극을 봐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들로 연극이 더욱 풍부해졌음 좋겠다.

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

아름다운 음악, 최선을 다하는 배우님.

주인공의 신들린 피아노 연주에 넋을 놓고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데 그걸 무대로 볼 수 있다니 ...
내년에도 이 공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피아노 음악극이라고만 생각하고 지루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처음에 등장하는 파도 소리 부터 놀랐어요
눈을 감고 있으면 바로 옆에서 파도가 나를 집어 삼킬것 같은 그 느낌이란....
흔들리는 배를 표현 하려고 전구를 흔드는 효과
아 무대 위에서 이렇게 표현 할 수도 있구나 생각했죠
마지막으로 배우와 하나가 되는 연주는 나를 편안하게 만들었다가 불안하게도 그리고 우울하게 만드는 음악 자체가 연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클래식 버전도 꼭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