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내 관람시작후 질서가 지켜지지않습니다. 국립극장에서 본 공연중 공연매너가 가장 좋지 않았던공연이고 극장내 직원들 또한 공연매너가 지켜지지 않는 시점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 매우 불쾌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도 보고싶어 하셔서 마지막 공연 전날에 겨우 예매해서 보고왔습니다!
정말 이런 공연은 처음입니다ㅋㅋ
사실 비슷한 레파토리가 많이 반복되어서 지루한감이 있었지만
정말 색다른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ㅎ

음악과 춤만으로 매 시간 긴장하게 하는... 심장에 무리가 오는 공연이었어요 ㅎㅎ
무대의상과 뭐... 모든 것이 총체적 예술이였고요, 음악이나 춤 그 자체로 빠져들어서...
이게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는 느낌 없이... 이물감 없이 소화되었습니다.
대본 구조상 어떻게 보면 남성성:여성성의 대립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남성팀의 파워풀한 퓨전 안무가 돋보였고, 여성쪽 안무는 단순히 여성적이기보다는
위트있고 독특해서 재미있었습니다. 기본 동작이 한국적이면서 박력이 있더군요.
(요새 댄서들은 정말 다양한 장르를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더군요..;;)
말 한마디 안해도 캐릭터들의 개성이 돋보였고 구성이 흥미로웠어요 !
무대 배경을 최고로 심플하게 구성했는데 의상들이 하도 화려해서 옷 구경하기 좋았어요 ㅋ
그리고 음악과 춤사위가 싱크로율이 높아서 보기 편했습니다.
아... 이거 OST 안나오나요오~ (ㅠ ㅂ ㅜ)

"토너먼트" (부제:<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안무:윤성주, 안성수 출연:국립무용단 주관:국립무용단 극장: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별점:★★★★☆)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이다. 체스 대 장기, 여성 대 남성, 솔로 대 군무, 레드 대 블루,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음악 대 한국 전통 국악 으로 압축해서 말할 수 있는 무용극이다. 올해 세번째로 보는 국립무용단의 공연이어서 우리 춤에 대해서 조금 익숙해 졌으나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기에는 아직 이해가 어렵다. 그러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의상과 유려한 몸 동작들은 음악과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