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 이슈중 하나인 하우스 메이트 (쉐어 하우스). 즉, 한집아래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의미의 시스템들이 차츰 붐을 일고 있으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이야기 소재로 확대되고 있다. 청년들은 취업문제와 주거문제가 고민으로 손꼽고 있는 실정이다. 연극 <하우스 메이트>는 가난에게 뺏긴 꿈과 안정을 찾기 위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지붕 각방” 시스템에 착안되어 만들어진 연극이다.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드라마틱한 신데렐라의 여주인공이 되고 싶으나 수평으로만 가는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배우 지망생 스물아홉 김수정. 알바로 생활하며 수많은 오디션에 응시하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일찍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지만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꿈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수정. 외로움을 견디는 일은 쉽지 않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을 원하는 수정은 룸메이트와의 단란한 시간을 꿈꾸며 저렴하게 방을 내놓는다. 한편, 평범한 학벌, 평범한 직장에 들어가 평범한 삶을 사는 박영지. 특출한 것도, 특별한 꿈도 없다. 가진 거라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그런 그녀에게 가족은 짐이다. 그런 가족들에게 벗어나려는 찰나, 그녀 눈에 들어온 저렴한 방.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