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당,~
실제로 보니 잘생기신 호일오라버니. 나날이 회춘하시는 듯한 석원옹, 공연중 눈물흘리시던 장우오빠, 점점 더 동안으로 변신하시는 성민오빠, 우리의 예능 늦둥이 종신오빠. 귀염둥이 태우오라버니까지~~
이 감동을 어찌다 표현할까요~~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당신들은 영원한 우리의 공일오비이고 저희는 영원한 오래된 팬들입니다^^*

아주 오래된 연인들 제목처럼
코엑스 대서양 홀이 가슴 찡한 울림과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나오시면서 모두들 저마다 재밌었다고 시간 정말 금방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함께할 수 있는 율동도
처음 시작에 석원오빠의 피아노연주도...
그리고 무대 앞에 천으로 스크린에 영상을 함께... 오버랩되면서
감동의 물결~
다 아는 노래 위주여서 따라 부를 수도 있고
나이를 망각한 채 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과...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만나
함께하는 것이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첫사랑의 기억도
테잎 늘어져라 듣던 시간도
호일오빠의 멋진 기타연주에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장우오빠의 얼짱 외모와 함께 부르는 5월 12일 그녀의 딸은 세살이예요...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부르시며 감격에겨워 울컥하신 장우오빠...ㅠㅠ 덩달아 울컥;;
성민오빠의 열광의 콩깍지... 슬픈인연
종신오빠의 예능인이 아니라 진정한 가수임을 보여주는 텅빈거리에서 여전히 미성 목소리를^^ 오래전 그날, 빙수야를 외치던 팥빙수, 신곡 즉흥여행, H에게...
태우오빠의 모든건 어제그대로인데... 깜직한 율동... 아주오래된 연인들... 등등
단발머리, 수필과 자동차, 이젠안녕... 신인류의 사랑...
주옥같은 명곡들 다 부르셨어요~

다음에 공연하면 친구랑 또 가기로 했어요~
안 오신분들 땅치고 후회하실겁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015b콘써트 보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재작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주로 7집앨범 위주라서 기존 앨범의 향수에 젖어있는 오래된 팬들에게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콘서트는 그간의 명곡위주로 선곡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학창시절을 회상해보게도 하고 정말 좋았네요.

무대도 스크린을 설치해서 노래에 맞는 화면도 나와서 좋았구요. 원년 객원싱어들도 나와서 오래된 친구를 만난듯한 뜻깊은 콘서트였어요.

정석원씨가 말을 많이 안 해서 다소 아쉽지만 정말 모처럼 좋은 공연봐서 좋았습니다.^^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