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단원분들과 지휘자분의 친근하고 끈끈한 분위기와
흥겨운 음악이 모두 유쾌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공연한다면 꼭 다시 보러가고 싶습니다^^

작년 빌리 뷔흘러 지휘자님과 소프라노 홍혜란님 공연 보구 너무 감동 받아서 올해도 이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또 보게됐는데요, 페터 구트 지휘자 할아버지 정말 너무 멋지셨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분을 가까운 곳에서 뵙다니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소프라노 김은경님 어찌나 목소리가 고우시던지 진짜 감동받았어요. 연주했던 모든 레파토리 모두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곡들이라 더 흥쾌하고 좋았구요. 올해 약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좋은 자리를 구매못하고 합창석에 앉았는데 나름 좋은 합창석자리라서 그런지 연주자들 모습 하나하나 가까운 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음향도 좋아서 너무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클래식 공연에서 보면 가끔 조는 그런 관객분들 있던데 아마 어제는 그런분들 하나도 없으셨을거에요 ㅎㅎ 그만큼 아름답고 유려한 연주와 연주자님들의 명연주 그리고 쇼맨쉽에 전부 다 만점을 드리고 싶어요. 연주도 너무 휼륭했지만 몇몇곡의 색다른 편곡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소프라노 김은경님께서 그리운 금강산 불러주실 때 눈물 그렁이는 주변분들 많으셨는데요...저도 좀 그랬어요 ^^; ㅎㅎ 아무튼 내년에도 이 오케스트라 꼭 오셨음 좋겠구요. 더 많은 분들이 이 공연 꼭 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행복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했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2시간이 넘 짧았던 것 같아요.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내년에 또 기약해봅니다 ㅎㅎ

존함을 외우겠어요, 지휘자 페터 구트님♥♥ 바이올린을 켜면서 지휘를 하시는 특별함과 뛰어난 실력의 앙상블을 보여주시는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왈츠라는 곡도 흥겹기만 한데, 공연 내내 미소띈 얼굴로 지휘를 하시던 페터 구트 지휘자님!!덕분에 한층더 즐겁고 환상적이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타악기(이를이뭔지모르겠어요) 다루시던 분도 너무 귀엽고 재밌으시고 -한국말 연습해오신거 짱이었어요~~-부엉이, 새, 호루라기 등등 깜짝 등장하는 소리들의 향연과 사냥이란 제목을 가진 곡에서는 진짜 사냥하는 모션을 취하셔서 참 많이 행복하게 웃었네요. 오랫만에 파도타기도하고, 쑥쓰럽지만 허밍도 흥얼거려보고 손으로 리듬도 타보고, 난생 처음겪응 왈츠축제종합선물축제같았어요. 정말 왈츠의 나라에서 원없이 실컷 놀다온 기분입니다! 최고라는 수식어가 초라할정도로 짱짱짱!! 진짜진짜 행복하게 만드는 으뜸 오케스트라세요~ 사랑합니다!! 특별하고 특별한 무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