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본 뮤지컬 중에 제일 잼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정말 기대도 않했는데,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무대 앞 4번째 열에서 봤는지,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니 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제일 먼저 노래가 일품입니다. 노래가 극중 분위기 및 배우 감장괴 싱크로율 100%입니다. 메인테마 "시간아 흘러라~", 그리고 김건덕 선수 아버지의 "파도에 부서지는 모래알~"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건닷 선수 아버지가 배팔고 슬픔의 노래를 부를때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여성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야구를 잘 몰라도, 스포츠 문외한이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 연극은 젊음의 불타는 열정, 희망, 우정, 사랑, 고통 등 감정을 다룬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은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더불어 두 주인공의 멋진 외모(여성관객이 매우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까지 완벽합니다. 배우들의 열정이 섞인 노래를 들으며 빛의 속도보다 빠른 타임머쉰을 타고 10대에서 20대 시절로 되돌아 가는 듯 했습니다. 재미와 감동 노래 연기 배경 모든것이 환상적으로 어울려 돌아가는 뮤지컬이었고, 다시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왜냐면 노래가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희망"을 노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명대사가 있습니다. "빛보다 빠른 속도는 생각이 바뀌는 속도야." 이 공연을 보고나니 20년은 더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배우들 연기나 넘버, 연출 다 좋았는데 노예섬 부분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6월에 본공연도 꼭 보러갈려구요!

공연 보기 전에 일부러 시놉을 읽지 않고 ''공연을 보면서 느끼자''라고 하고 봤는데, 젊은 청춘들의 열정, 설렘 등이 느껴져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 극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각자의 역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좋았다. 아들에 대한 사랑표현에 서툰 아버지, 다정하게 때론 엄하게 가르치는 코치, 첫눈에 효정에게 반한 기덕의 어설프지만 귀여운 모습들..아기자기하면서 따뜻한 장면이 많았다. 그리고 멀티로 나오는 두 배우분들! 같은 사람이 연기하는게 맞나?할정도로 빠른 캐릭터 전환에 감탄했다!! 다음에 본공연이 올라오면 또 보고싶다.

재밌었어요 근데 다시 올라올 땐 섬 얘긴 좀 비중을 줄여 줬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