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살아있는 듯한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 등장에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뻤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했네요~

뽀뽀로라고 외치며 간절히 티비 리모콘을 이모에게 들이밀어서 안된다고 하면 드러눕는 25개월조카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공연장 입구에 서있는 캐릭터부터 보자마자 조카 눈이 반짝이더니 태어나서 처음 보는 뽀로로 뮤지컬을 참으로 진지하게 보더라구요. 50분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중간쯤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집중을 잃고 자리에서 조금씩 들썩이는 40분쯤 의자에서 내려와서 서서 보고 잘 참았습니다. 주변아이들을 보니 왜 50분 공연인지 절묘하더라구요 ㅎㅎ
큰 아이들에게는 내용 파악이 가능하니 교훈?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조카는 그저 사람크기의 뽀로로와 친구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신나는거 같더라구요~ 어린아이들 뮤지컬을 처음 보는 저도 아는 노래가 나올때는 같이 박수도 치고 재밌게 봤습니다. 여러번 오신듯한 어른분들은 지루해하시는거 같기는 하더라구요. 공연장도 아담하고 크게 붐비거나 불편함 없이 좋았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캐릭터들이 객석 아이들에게 가까이 오는데 그게 뭐라고 조카도 손 잡게 해주려고 이모가 애 닳더라구요. 많은 아이들과 손 잡아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뽀로로를 좋아하고 이런 아이들 뮤지컬을 많이 보지 않은 아이라면 아이가 색다른 경험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인거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했네요~ 마녀가 나와서~^^
그래도 관객들과 함께 호응도 하고 좋은 공연이였어요!

TV에서만 보던 뽀로로와 친구들이 눈앞에 나타나니
어쩔줄을 몰라하며 좋아합니다.
익숙한 음악에 몸도 흔들고 손과 팔도 흔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