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마녀가 계속 춤추고 노래할때마다 울던 저희아이 결국엔 나가자고해서 나갔어요ㅜㅜ

목동극장에 앞쪽 자리는 계단식이 아니어서 잘 안보인다하길래
알파벳으로 된 자리 b열에 앉았는데 앞에 앉으신 분들 키도 짱 크시고 애기를 본인 머리보다
더 높게 들어서 보여주시니 제 조카는 보이지않아서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면서 보더라고요.
기본매너가 좀 안되있는거같아 짜증났는데 결국 제 무릎위에 애기쿠션두고 그 위에 앉혀서
제 눈높이에서 보게끔하니까 그나마 잘보이는거 같더라고요.

통로쪽이라 뽀로로가 지나가면서 손잡아줬는데 엄청좋아했고요 ㅋ
마녀가 출현하는데 애기 다섯명정도는 엄청 무서워하더라고요
조카는 무서워는했는데 울지는 않았어요

애기들이 좋아할만한 공연인거같아요.
특히 목동 극장쪽엔 썰매탈수있는곳도 있어서 일찍 가서 태워주니까 즐거워하더라고요.
마녀 너무 무서워하지않는 애기들은 엄마빠랑 가서 보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생각보다 재미있게봤어요~ 아는노래나오니까 즐겁네요 ㅋㅋ

25개월 아이와 봤어요.
무대도 허술해보이고, 관객석하고 호흡하는 부분도 별로 없고, 좀 많이 아쉬웠어요.

23개월 아기를 데리고 갔는데, 정말 좋아하네요.
혼자 박수치며 재밌게 보내요.(물론 어른이 보기엔 별 내용 아니지만 ^^)
공연 중간 뽀로로 등이 내려와 악수할 수도 있었고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어설픈 구성과 인형극 움직임, 열악한 환경, 엉성한 스토리
어른의 눈으로는 이게 왜 재미있을까 싶지만
아이에게는 엄청난 즐거움이더라구요.
50여분간 꼼짝않고 집중하는 21개월 아가
게다가 보고나서도 기분좋고
역시 뽀통령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