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공연리뷰단 이벤트 당첨으로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연극 ''헤드락''을 봤다.



일단 포스터를 봤을 때 여자 레슬러가 등장 해 무척 코믹한 연극이라고 생각 했다.

막상 관람을 해 보니 재미도 있으면서 무척 감동적이었다.



춘설역의 이선희씨가 직접 시나리오도 썼다.

남편을 일찍 저 세상으로 보낸 춘설은 프로레슬러로 시아버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친 딸 같이

대한다.

두 사람의 경상도 사투리가 무척 구수하고 대화가 너무 자연스러워 실제 장면을 옆에서

보는 느낌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멋진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작품 속 춘설은 헤드락이 주 무기인 프로레슬러이다. 남편 철진이 자신과 싸우고 집을 나서다 사고를 당한 후 홀로 프로레슬링 무대에 오르고 있다. 춘설에게 시아버지 중달은 친아버지 이상의 존재이다. 하지만 중달은 며느리의 새 시작을 준비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변화하는 레슬링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춘설이 다리 부상을 안고 고향 집으로 내려오고, 두 사람의 갈등은 터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벤트 당첨으로 관람하고왔어요..

극은 정말 사람냄새가 나는 훈훈한 극이였어요..情으로 맺은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관계..
피 한 방울도 안썩였지만 그들의 관계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다만 내용과 다른 포스터...ㅠ.ㅠ 포스터만 바꿔주면 더 좋을 것같아요..

포스터는 유치하지만 극 내용은 전혀안그렇습니다...쏘쏘한 정이 살아 넘치거든요..
갑자기 초코파이가 먹고싶어지네요..끝에 그 장면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남자친구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답니다^^

바로 2인극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헤드락''이랍니다!!

포스터와 제목만 보고는 엄청 박장대소를 하는 코미디 연극일줄 알았는데...

관람하고 보니,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연극이었어요!!

춘설역을 맡으신 이선희님께서 레슬링 선수로 나오는데...

정말 능글맞게 연기를 잘 하시더라공^^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이 분이 이 연극의 작가였어요!!!!!!!

대박, 완전 능력자!!!!!

어쨌든 중달역을 맡으셨던 임형택님도 완전 속은 여리면서 겉은 사나운 아버지 역을 잘 소화해주셨고,

특이한 점은 2인극 페스티발 수상작인데 3인이 등장한다는 점이에요!!!ㅋㅋㅋㅋ

뭐지?? 2인극 페스티발에 출품하려면 꼭 2인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건 아닌가봐요^^;;

철진역의 전익수님까지!!!

총 3분의 배우님들께서 열연을 펼쳐 주셨답니다~~~~

시놉시스는 약간의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 보시려면 패스!!

그치만 시놉시스에도 반전이 숨어있다는 사실​ㅋㅋㅋㅋ

​암튼 저의 감상평을 이야기하자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요즘은 가족이 점점 작아지잖아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함께 정을 나누는 사람들, 서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

다 가족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 연극의 제목인 ''헤드락''은 화려한 기술이 뜨고 있는 요즘 레슬링에서 인기가 없는 기술이라고 해요.

정공법인 ''헤드락''과 ''춘설''은 참 닮아있는 것 같아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 ​

연극은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진행되었어요..

나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처음이네요!!

공간도 꽤 여유롭고, 의자도 푹신(다만 등받이 각도가 조금​ㅋㅋ), 앞 사람과의 거리도 충분.

꽤 괜찮은 공연장인 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 티켓을 보니 다시 떠오르네요...

"그리움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지는 것"

이라는 대사도 기억에 남아요.

더 커진 채 잊고 살아가는 거겠죠...

​따뜻한 가족애에 대한 연극, 헤드락이었습니다^^​

레스토랑엔조이 페이스북에서 당첨되어 보러온 연극 <헤드락> 생각보다 재밌고 감동적이에요.잘 봤어요. http://m.blog.naver.com/2852lsm/220273956786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 공연이지? 왠지 유치할 것도 같고...
조금 망설인게 사실이에요~!!

근데.. 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공연입니다.

배우님들 연기도 좋으시고..
공연 내용도 훈훈, 따뜻... 괜히 눈물도 핑~ 돌고...
유쾌하면서도, 정(情)이 넘치는 공연이에요 ^^*

혹시나.. 저처럼 포스터만 보고 망설이시거나..
안볼꺼야~! 했던 분이 계시다면..
꼭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적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