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좋았던건 중학생딸내미랑동행했다는것입니다. 중간에 꾸벅졸면서 지루해했지만,엄마를위해(?)따라와준딸에게고마웠죠.돌아오는중 하는말, 차라리학원가는게낫겠다고요^^^^잠안오는게 비정상이라고 하며,당연한거라하며웃었더니 자기도좀미안해하대요~멘델스존바이얼린협주곡 ...바이얼린선율에잠시 취하며 다시태어나면 내가못하면내아이라도 바이얼린시켜야지~하는상상도했죠.사실,피호영씨가덩치에비례해 많이흘리는땀을 닦으며약간은힘들어하는모습을보며저도괜히아슬아슬했어요.문외한이고잘은모르지만 작은실수도몇번있었전것같았어요.어쨌든 연주첫음들으며 아이고좋은것..하며빠졌어요.역시나바이얼린협주곡은멘델스존이에요~그리고차이콥스키의마지막작품 비창교향곡,제편견인지몰라도역시3,4 악장이굿이죠~역시이번에도3악장끝나고박수가나왔어요.통상적으로교향곡모든악장이끝난후박수치는데, 차이콥스키비창은드물게3악장후에 도나온다죠.워낙신나고감동적이라,또열연하며지쳐보이는지휘자님응원차~하겠죠..코바체프지휘자님도3악장끝나고바로난간에기대시더라고요.온몸의에너지를쏟아부었으니오죽하겠어요?~ 비창발표후9일만에 세상떠난 위대한예술가를떠올리며,또다음을기약하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