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봤던 친구의 권유로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유쾌하고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음악도 배우들의 노래도 모두 모두 굿! 굿! 굿!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께 저도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공연입니다.

요번달이 마지막 공연이라고 하니 어서어서 서두르세요~!!

봤는데.. 뭐 가슴뭉클한 내용도 있었구요
중간중간 배우분이 내려오시기도 하구
무엇보다 작품 내용 자체가 무지 재밌었어요~ㅋ

오늘전주소리문화의전당에서하는것봤는데요.
가창력도대단하시고참잘하시더군요,.
재미이섰습니다.
색다른경험이었어요.

시작은 활기차고 즐겁고 잼있다....

그렇지만 보다보면 너무나 슬프고 가슴 애뜻한 장면도 나오는....

웃고 울고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공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우분들의 연기력도 짱이요....

시나리오 역쉬 탄탄하다......

이것이 바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장기공연을 하게 되는 힘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느껴지는대로 받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공연장을 찾았다.


그러나 극이진행될수록 그들에게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정말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기적이라고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짜여진 세트장.. 매끄러운 진행과 무대변경..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 한사람한사람의 열정과 에너지가 나를 사로잡았다.



참 우울하고 무거울것 같은.. 주제였지만..

이 공연은 나의 가슴에 사랑을 담아주었고, 상처 받음에 대한 용서라고 해야 하나..

일종의 자기 위로라고 해야하나.. 그런 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



정상적인 사람.. 신체가 정상적이라고 해서 과연 정상일까?

역에서는 지체장애자, 알콜중독자, 치매환자, 그리고 자원봉사자, 의사, 배드로 신부가 나오지만..

내가볼때 그들 모두 장애자였고, 그장애를 만든 것은 다른 아닌 세상이었다.



보이는 장애보다 보이지 않는 우리 가슴속에 묻어있는 그 아픔이 더 크게 느껴졌고,

마지막 헤어진 아빠를 만나면서 아빠가 딸에게 용서를 구하는 그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왈콱 쏟아질것 같음을 참느라 애썼다.





이 공연의 멋은 우울한 주제를 아주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고,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진것이었다.



정말 백만번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극 중간 중간에 펼쳐진 작은 선물들도 너무 이상적이었다.

(사실, 공연보러 다니면서 첨으로 장미꽃도 받았다는.. ㅎㅎㅎㅎ 무지 쑥스러웠음)





강력 추천!!

정말 길이 기억될 소중한 뮤지컬으로 대박 행진 쭉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