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보면서 정말 반성많이했다.
어떻게 연기를 그렇게 소리지르고, 악쓰고, 고함지를수밖에없는것인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이라는 이름을 갖고있으면서
연극영화과 학교 공연보다 미흡하고
왜 그렇게 연출은 엉성하고, 배우들의 호흡은 왜그렇게 미숙한것인가.
오필리어의 다리깁스는 연출인지 배우가 다쳐서 그렇게 하고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덤씬에서 무용으로서 죽음을 연기하고자하였으면 정말 완성된 무용을 할것이지..
정말 몰입을 깰수밖에없는 무용이였다. 연기는 좋았는데 무용은 하지마시길..
특히 호레이쇼.."습니다"발음좀 연습해주시길 간절히 제발. 부탁드립니다.

"햄릿" (작:셰익스피어 연출:남육현 출연:문영준, 강영하, 정영신, 이영, 석정만, 국호, 박성헌, 최종윤, 홍자영, 손진영, 류승주, 배현아, 지연우, 최윤영 제작:극단 ESTC 극장: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별점:★★☆☆☆) 39편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공연이다. 이 극단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아쉬움이 많았다. 일단 화술이 가장 귀에 거슬린다. 자연스런 대사 처리가 요즘 공연의 대세인데, 이런 예전 방식의 화법은 공감이 안간다. 더구나 연습 부족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연기도 너무 힘이 들어가 있고, 무대나 조명등도 세련되지 못하다. 눈에 띄는 그 당시의 의상도 극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그래도 밋밋한 구성에 오필리어 역의 홍자영 배우님의 노래와 꽃말을 얘기하며 꽃을 건내주는 장면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