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예매해서 공룡도 받고 즐거웠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많이 웃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4월 26일 대학로에서 어린이 위생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을 30개월 아이를 데리고 가서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막이 오르기전에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고 여러가지 탐나는 상품도 많았었습니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어린이들 시선에 맞춘 율동과 노래, 손 씻기와 양치질의 중요성, 예방주사는 아프지 않아요 등 여러가지 유익한 내용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부모들도 많이 호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어린이 위생 뮤지컬 많이 제작해 주시기를 기대 합니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감사히 보고 왔다.

우선 목적 의식이 분명한(위생에 관한 지식 정보 전달 및 권유) 작품인데도,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 많이 했고, 어른 입장에서도 웃으며 볼 수 있었다. 아이, 어른에게 다 먹힐 유머 코드가 있다.

그리고 세균맨 배우... 연기가 좋다. 발음도 정확하고, 표정과 액션, 의상까지;;(의상은 아동극 용이지만, 그래도 볼만 했다) 훌륭했다. 가장 눈에 들어온 배우였고, 그 다음으로는 털털이와 세균킹 두 가지 역할을 한 배우. 캐릭터 확실히 잘 잡혔다.
아무래도 악역 수준에 따라 작품 퀄리티가 올라가는지라~^^; 아동극에서 이만하면 꽤 상위 클래스. 어린 아이들이 가끔 울 정도로 실감나는 악역들~~ㅋㅋ(그런데 허당 악역들인데;;)

아직 공연 올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차차 자리 잡아나가는 시기인지라, 선물 받을 확률이 높음(의자 번호로 추첨해서 선물을 주는데 책 받아옴;;).
지금껏 본 정보 전달 아동극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작품이(기억 나는 한에서;) 성교육 뮤지컬 [엄마는 안 가르쳐줘]였는데, 그 작품은 정보 전달량에서 압도적이고... 이 작품은 그렇게까지 정보 전달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손 씻기 + 양치질 + 예방 접종의 중요성 강조) 대신 많이 웃기니까~
유익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으니, 우선 작품성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본다. 앞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길...

+ 다만 너무 문어체 같은 대사 몇 부분 손보면 훨씬 좋지 않을까 한다. 튼튼이가 세균킹에게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군요!"(극중 나이 6세;;) 이 대사 듣는 순간 육성으로 웃음 터질 뻔...;; "아저씨 나빠요!!"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 양치질 편에서 약간만 액션을 더 추가하면 어떨지... ''정확한 양치질법'' 액션. 상하로, 좌우는 둥글게. 의외로 정확한 양치질법을 제대로 아는 경우가 많지 않은지라... 이것만 추가해도 정보 전달 수준이 월등히 높아질 듯^^;

평소 양치질을 잘하지 않아서
데리고 간 공연이었는데,

배우분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연기를 잘해주셔서
아이가 양치질을 하는데 쉽게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눈높이에 맞는 연기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