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쌀통의 양식을 우리주변에서 마주하는 사실적인 골목길의 일상과 그 속에 담겨진 네 명의 등장인물들로 표현되는 개성 있는 아줌마들의 코믹한 대사들과 쌀통 속에서 나온 잘려진 손가락의 공포스러움이 조화를 이뤄 골목길 코믹호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보여 준다. 1 일상의 공포를 심각하고 무겁게 그리기보다는 박장대소하는 코메디로 전환해하고 2 수다스런 경상도 아줌마들의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일상의 골목길모습을 보여주며 3 빠른 템포의 웃음과 공포스러운 음향효과를 통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인간본성의 추함을 드러내고자한다. 이 작품은 조용한 것..

평범한 동네에 쌀통하나가 놓여 있다. 이웃인 네 사람은 누가 버렸냐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자 순이네가 떡을 해먹자고 하자 모두들 수긍하며 쌀을 햇빛에 말리기로 결정한다. 쌀을 돗자리에 쏟아 부어보니 그 안에선 말라비틀어진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나온다. 모두들 경악하고 동네 주민들 중에 범인을 찾아본다, 단서를 찾기 위해 쌀을 살펴보다가 검정 비닐봉지도 발견하게 된다. 떨리는 마음으로 펼쳐보니 이천만 원이라는 큰돈이 들어 있었다. 돈을 본 네 사람은 신고를 할지 나눠 가질지 의견을 다투다 결국엔 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