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언니 제주도 공연을 보자마자, 맨 앞줄 정가운데로 예매를 했습니다!
상은언니의 노래와 함께 한지도 어언...
이십대와 삼십대를 거쳐, 언니와 함께 사십대이지요.
사실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언니 콘서트에 못 가다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공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언니의 내공깊은 노래와 멋진 무대. 세션들의 연주도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니 왠지 눈물이 핑..
나와 같이 나이들어가며 그 시절 노래를 계속 불러주는 뮤지션이 있다는건,
정말 큰 행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주돌문화공원의 오백장군갤러리 소극장은,
예상보다 더 멋졌네요.
음향도 좋고, 조명도 좋고..
특히나 비밀의 화원에 어울리는 멋진 화원이 짠~~
그건 직접 보셔야만 할듯합니다!!
상은언니의 멋진 공연을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네요.
문화공연이 많지않은 제주에서 간만에 접한 문화공연!
따스한 봄날 처음 가본 제주돌문화공원과 잘 어울리는 그녀를 만나 정말 반가웠습니다.
학창시절 제일 좋아했던 노래였던 ''벽''도 들을 수 있었고,
오늘날 그녀를 있게한, 허나 그녀에겐 독이기도 한 노래인 ''담다디''를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사랑해 사랑해, 비밀의 화원 같은 추억의 노래부터 조금은 생소했떤 최근 작품까지
모두모두 마음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들이었습니다.
뒷창이 열리며 돌문화공원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밤.
운치있던 제주의 푸른밤으로 기억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주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잔잔한 음악으로만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다
진한 추억이 뭍어나는
그렇지만 아무도 쉽게 볼수 없는
비밀의화원을 엿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은노래 같은가수도
연륜이 묻어나면
굉장히 진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만 생각하며 갔는데도
이상은님 입담도 너무 재미있었구여
간만에 감성샤워를 받아
마음이 촉촉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좋은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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