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매표소에서 너무 티켓팅에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 빼고는 극 자체는 내용도 좋고 재미있었습니다

5살 딸아이와 함께봤어요
생김새와 겉모습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5살 아이가 제대로 다 이해할수는 없었겠지만, 주인공 지피가 보초기린이 되었을때는 정말 정말 많이 기뻐하며 박수치게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어린친구들을 위한 공연이라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윤당 아트홀이라는 공연장의 발권 시스템은 좀 개편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저희는 미리 예매해갔는데도, 예매한 좌석과 다른 자리로 안내받았다가 확인후 다시 제 자리를 찾는 불편을 겪어야 했구요
현장에서 티켓 구매하시던 몇몇 분들은 예매한 분들과 좌석이 겹쳐 자리를 계속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좋은 시간 함께 하려고 마련한 자리였을텐데, 극장측의 시스템때문에 아이들과 왔다갔다 하면서 극 시작 전부터 기분이 상하는 모습은 안타까웠네요.

원래 관람예정이었는데 1+1으로 온가족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제도 뚜렷하고 재미도 있어서 3살 둘째도 초등딸아이도 즐겁게봤다고 하네요

소극장 공연이라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배우들의 연기가 한 눈에 다 들어와 좋았습니다^^

예전 아시테지에서 알게된 <목 짧은 기린 지피>. 그때 정말 보고 싶었는데 아이가 많이 어려서 관람을 하지 못했어요. 그 사이에 아들 녀석은 꽤나 자라서 엄마랑 둘이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데요. 지피 정말 보고 싶었는데 종종 공연을 보러 가는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한다길래 벼루고 벼루다 추석 연휴에 맞춰 바로 예매해서 관람했습니다. 관람 전에 윤당 아트홀에서 판매하는 원작 책을 사서 아들 녀석과 같이 읽고 관람했더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네요. 우선 공연 전반적인 평은 정말 대만족에 너무 재미있고 내용도 교육적이며 배우분들의 열성적인 연기,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이라서 생각보다 관람객이 너무 적었고 배우분들 또한 연휴인데 쉬지도 못하시고 나와서 공연 하시는데 관객도 없어서 김빠지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얼마나 열심히 연기 하시는지 수고 하시는 모습에 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노래도 다들 잘하시고. 특히 사냥꾼(밀렵꾼) 역할을 하신 배우님 정말 웃겼네요. 특히 총을 서로 뺏고 빼앗기고 하는 부분에서 아이도 저도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공연 끝나고 나서도 아들 녀석과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나누었고요 아들이 집에 와서도 공연 너무 재밌었다며 책을 많이 읽어달라고 해서 책도 여러번 읽고, 아이에게도 큰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공연이라서 흡족했습니다. 공연 끝나기 전까지 많은 분들이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