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음악계에서 인정 받는 동양의 유일한 소프라노 임선혜!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의 고음악 무대를 만날 수 없었는데
아시아 성악가 최초로 프랑스 고음악 전문 음반사와 첫 독집 앨범을 낸 후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내한하여 공연을 하였다.
쉽지 않은 공연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럽의 고음악과
그의 음악적 연기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황홀한 공연이었다.

소프라노 임선혜씨를 뮤지컬 "팬텀"을 통해서 더 알게 되어 이번 공연을 보게되었다.
클래식음악 공연은 지인들을 통해 같이 가서 보았지 이렇게 내가 직접 공연을 예매하고 본 적은 처음이다. 특히 성악가들의 공연은 더 그렇다.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을 계절과 딱 맞는 음악적 분위기였다.
첫 줄에서 관람하다 보니 무대와 가깝고 연주하는 분들과 노래하는 소프라노 임선혜씨를 가까이 보니 더
음악을 감상하는데 그분들의 표정과 표현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연주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너무나 편안하고 온유 해 보이는 표정이라 관객의 입장으로서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임선혜씨의 노래를 듣다보면 나도모르게 그 음악속으로 빠져들아가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
잘 몰랐던 "오르페오 인 바로크"라는 음악이 이런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다. 그렇게 새로운 음악은 아니였지만 "그 음악이 이 음악이였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때는 모르고 들었는데 이날은 알고 들으니 더 새로운 느낌의 음악이였다.
이 날 역사공부도 할 수 있었다.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이야기 해 준 것인데 임선헤씨가 곰을 가져 나와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야기 내용은 이날 오신 연주자분들은 독일분인데 다들 동독출신의 연주자들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곰"은 우라나라가 "호랑이"를 상징하는 마크처럼 "곰"은 독일을 상장하는 동물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10월 3일은 우리나라의 "개천절"이면 독일은10월 3일이 "동독과 서독의 베들린장벽이 무너진 날인 통일이 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우리나라와 독일의 비슷한 점을 이야기한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오늘 후기를 썼다. 그날의 음악을 잠시 떠오르면서 다시 한 번 또 듣고 싶은 추억의 음악이다.

계속 그 시간 속에 머물고 싶었어요

아쉬움은 기다림을 낳는다
팬텀에서 스친 인연의 아쉬움을 이번 공연에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이번엔 류트와 합시코드의 매력에 배우지 못한 아쉬움이 생겼네요^^kkk

팬텀 크리스틴으로 처음뵙고 목소리에 반해 공연을 예매했는데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팬텀의 크리스틴을 다시 만나는 듯한 느낌에 고음악의 매력도 배우고
조근조근 말씀해주시는 임선혜씨의 매력에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