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요조씨의 달달한 음악과, 서경석씨의 재밌는 진행, 유수연 선생님의 누구나 하는 삶의 고민에 대한 논리적인 강연. 정말 최고였습니다!
강추합니다...
독설이라도 해주는 게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역시 유수연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이 좋아 앞쪽자리에 예매하여 자리하였는데 시간이 짧은거 빼면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시작에, 유수연씨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저는 이 분을 매체에서나 책에서 접한 적이 없었기에 기대는 크게 없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는 콘서트 였습니다. (같은 콘서트를 보아도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요.) 책의 등장인물들을 접목시키며 우리에게 소통을 해주는 부분은 제가 참 좋아하는 부분이구요, 관객들의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유수연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 눈물도 글썽거리기도 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책도 구입했던 터라 읽다가 들었더니 조금 더 와닿는 것도 있었습니다.
서경석님의 진행도 잘 하시구요, 요조님의 음악도 더불어 잘 어우러졌어요. :)
2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이런 콘서트를 마련한다면 참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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