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둘다 호비 좋아해요 ㅎㅎ
평소에도 호비 종종 보는데 실제로 보니 더 흥미롭게 봤어요.
16개월조카는 이번이 처음관람이고
5살 조카는 두번째 호비쇼관람인데 둘다 좋아했어요.
근데 노래와 율동할땐 초집중! 스토리 진행될땐 무척 산만 ㅋㅋㅋ

아이챌린지를 받아보고 있는지라. 딸이 더욱 좋아할수밖에 없었죠~

내용이 살짝 더 알차면 좋겠다 생각을 하긴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했어요~

애들이 율동도 따라할수있게 해주고~그래서 더 신나했죠..

근데 호비라던지..바니..라던지..나오는 인물들과 사진촬영등이 안되요.

호비랑만 사진촬영이 되는데 폴라로이드로 찍어주면서...5천원을 받더라구요...

애들이야 당근 사진찍고싶어하고..

공연봤으면 어느정도의 사진촬영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돈받기 위한거 같기도하고...

제가 현금 안가지고 갔다가 낭패를 봐서..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 하다가 중반부터 지루해 하더군요

동요가 너무 많이나온거같았는데 그래도 아이가 따라부르면서 좋아했네요

돈 들여 아이에게 불량식품 먹인 기분이예요..ㅠ.ㅜ

동요율동 몇개하고 세균대마왕이 나와서 수수께끼 아닌 수수께끼로 아이들에게 손안씻고 치카안하고 밥안먹으면 세균대마왕이 우리곁에 온다는(?) 내용으로 50분을..

소품이라고는 달랑 글씨적힌 미니칠판 몇개..
글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공연에서 칫솔이라도 들고 나와서 치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하는건 아니였는지..세면대에서 손 씻는 모습이라도..

무조건 말로만 안하면 세균대마왕이 온다는 협박아닌 협박으로 들렸던건 저만 그랬을까요? 그 시커먼 마녀가 나온 순간 공포감만 조성하고..

아이챌린지 호비는 밥도 잘 먹고 치카도 잘하고 하는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긍정캐릭터 아니였던가요? 그런데 그 호비의 존재감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 공연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생활습관을 알려주고자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공연 기획과 구성도 참으로 날로 먹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기본가 비싸게 올려놓고 할인혜택으로 유인하는 마케팅으로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해서 돈을 벌면 좋은가요?

제가 이렇게 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니만큼..아이들을 위해 만들었음 하는 바램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기라는 걸 남겨봅니다.
(주최제작하시는 분들도 보실거라 생각해서요)

호비쇼 절대보지마세요!!!!!
아이에게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