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입니다
국내 오페라 첨인데 감동입니다
공연일이 하필...ㅠㅠ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 한복판 세종문화회관...ㅠㅠ
이미 입장할 때 부터 사람들이 치이고 공연시간에 늦지는 않을까 노심초사끝 2분전에 착석...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도 없이 공연시작...
근데...음??? 중세시대 배경에 왠 양복???
극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무대를 만든거 같은데...
내 정서에는 너무 안맞았다...ㅠㅠ
가수들 노래 너무나도 잘했는데 무대연출과 의상이 너무 거슬려 가수들의 노래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뭐든 퓨전이나 현대화 보다는 그래도 클래식이 진리라는 결론을 얻은 공연이었다...
돌아갈 때는 더 어마어마한 인파를 뚫고 가야했지만 나름 의미있었던 공연이었고...
제대로 된 클래식버전의 맥베드에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부모님 보시라고 티켓을 끊어드렸어요.
부모님이 태어나서 처음 본 오페라였는데, 내용이 아무래도 비극적인 내용이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보진못했지만 오케스트라 연주도 좋았고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노래가 엄청 좋았다고 하셨답니다. 특히 노래가 절정으로 올라가는 부분은 소름이 돋았다고 너무너무 좋았다고 하셨어요.
저는 보지못했지만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저도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보러가야겠어요.
3시간 가까운 시간이 언제 흘러갔나 싶을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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