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아 근데 진짜 좁고요 맨뒤에 앉으면 천장벽(??)때문에 고개 숙이고 봐야하고 다리도 불편해요. 그래도 배우분들 수고하셨어요 재밌긴했었습니다.

일단 현재연극이란 장르에서 원로배우들을 보기힘든데 실제 원로배우들이 노인의 역할을 맡음으로
저희들에게 주는 감동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연극을 전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했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좌석이 너무 불편하게 되어있던것입니다. 1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저는 의자밑에 쿠션을 주는데 그 쿠션에 엉덩이가 3/4 정도만 걸친상태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것도참으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연극이였고, 남포의 조은극장처럼 편안한환경이 조성된다면 더더욱 발전할수있는 연극과 연극장이라고 확신할수있습니다.

1. 극장 :
소극장인거는 알고 있었지만 너무 어수선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하루 관람객 인원 수를 너무 많이 받아 모든 관람객들이 편하게 볼 수 없게끔한 곳이었어요. 제 경우 조기 예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맨 앞. 그것도 바닥에 앉아서 보게 되었는데 2시간 가량 너무 불편했습니다.
반대로, 소극장의 장점은 배우분들과 가까이서 그 호흡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표정과 말투와 그곳의 공기를 함께 공유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2. 연극 :
"고도"라는 것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20대인 저에게는 내용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내용 공부를 사전에 좀 더 하고 관람을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연극을 본 뒤, 작품에 대한 여러 해석과 내용들을 읽어보았지만 그 "고도"를 기다리는 고고와 디디를 이해하기에는 제가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좋은 작품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소극장 운영하는 분들은 관람객 인원을 조금만 더 축소해주셨으면 합니다.

신이시여 우리를 버리지 마소서.
요즘 주변에는 유명한 작품으로 한 연극이 적다. 그런면에서 추천한다. 럭키의 신들린 연기가 압도적이다. 사실 그 짧은 씬에서 소리를 치며 외운 대사에 감정을 담아 표현해낸다는 건 엄청나게 대단한 일이다. 내가 연기를 해봐서 조금 안다. 다른 장면들을 기다려야 할 때도 많고 그런 게 더 어려운 법인데 완벽하게 소화해서 강렬하게 그 사람만 기억에 남게 한다는 것이 완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뽀조의 연기도 좋았다.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읊조리는 그들을 보면서 노인을 느끼고 지나온 연륜을 느낄 수 있는 극이었다. 조금 답답하게 풀어낸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본다면 연출을 뛰어 넘어 사무엘 베케트의 인간을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각도 하고 똑똑한 사람,지식이 많은 사람도 한 순간에 벙어리가 될 수 있고, 부자, 돈에 허영심을 가진 사람도 하루만에 눈이 멀 수도 있단 걸 느꼈다. 우리는 고도 즉, 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내일도 싸우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죽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가 춤도 추고, 얘기도 나누고, 잠도 자고, 생각도 하며, 서로 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늘 준비하고 끝내는 만나지 못하니 삶에 그 분의 대신하는 것을 경험하면 된다. 우리네 인생을 담은 극 한 번쯤 볼 만하다.

보고 싶었던 연극인데 부산에서 하길래 첫 공연에 보러 갔어요
원로 배우 분들이라서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특히 디디랑 고고 연기하신 분 연기도 재밌고 호흡도 잘 맞는 분들이신 것 같았어요

아쉬운 점은 극장이 너무 작았고.. 작아서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좀 어수선했어요
관람석에서 작은 소음 하나도 울려퍼지고 중간에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 발자국 소리고
너무 크게 들렸어요

무대에서 아쉬운 점은
극장이 원래 작은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발소리가 너무 울렸어요
배우들이 퇴장하고 뒤에서 움직이는 소리가 다 들리고 속삭이는 소리까지 관람석에 들려요
물병 열고 닫는 소리까지 들렸어요....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연극에 집중하다가 주변 소음때문에 조금 실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