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믿고 듣는 기돈 크레머씨의 연주에 신예 루카 드바르그의 연주가 더해져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기돈 크레머는 말할것도 없고 은근 기대했던 뤼카 드바르그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연주한 곡들이 하나같이 가볍지 않은 것들임에도 힘들게 끌려가기능 커녕
아, 이게 이 사람들의 역량이라는거구나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만, 관객석이 너무 어수선했어요. 들어갈때부터 애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애들은 아예 잠들었는지 문제 일으키는 팀은 못봤고,
전화벨 소리가 하도 커서.... 연주하다 그만 두는거 아닌가 오마조마할 지경이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정리 안되나요? ㅠ.ㅠ
기돈크레머의 공연이라 기대하면서 예매했고, 공연자체는 매우 만족합니다.
프로그램이 조금 난해해서 아쉽긴 했지만, 클래식 내공이 부족해 그런거니 어쩔수 없겠죠.
불만은 프로그램 보다 관객들에게 더 많았어요.
여기저기서 기침소리, 물건 떨어트리는 소리, 핸드폰 불빛 등등.
공연중에 기침을 참을수 있다면 악장과 악장 사이의 텀에도 참아줬음 좋았을텐데...
감기철도 아닌데 기침소리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ㅠ
다음번 디토 공연에서는 좀 더 성숙한 관객에티켓 기대해 봅니다.
기돈 크레머의 기교를 엿볼 수 있는 곡들어서 듣는 내내 몸이 조여 왔다.
튜닝없이 등장하자마자 음을 뽑아내는 연주자.
노장과 젊은 연주가의 호흡은 정말 보기가 좋아보여서 부러울 정도....
연주후 팬사인회까지....
두 분과 눈을 마주치는데 너무 설레였던 날이었다.
어렸을떄 좋아했던 기돈 크레머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신예 음악가 뤼카 드바르그의 연주도 무척 좋았습니다.
다만 곡들이 좀 난해해서 편하게 듣지는 못했습니다.
기침하는 사람들과 연주가 끝나지 않았는데 주차장이 혼잡하기 전에
나가는 사람들의 매너가 마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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