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룡역활 김용오 인성 폭로 초-고등학교까지봐왓지만 인성 ㅆㅎㅌㅊ 신분세탁하고 지가연예인인줄착각하는 꼬라지보면 한심함 대방동 살았던김용오 착한척 연예인인척 하지마라 꼴뵈리싫어진심 너는 절대 연예계로 크면 안되 제발

연기투혼이 감동임!!

보러간지는 오래됐지만 이제야 후기를 적네요! 라이어작가님이라 하셔서 정말 많은 기대를 안고갔답니다! 기대만큼 너무너무재미있었어요! 근데 라이어랑 좀 비슷한점이ㅠㅠ있어서 아쉬웠지만 배우분들 연기에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정말 재미있게봤습니다 :D

봄바람이 불면 어디로든 햇살 맞고 걸으며 웃음수다 떨고 싶은 게지요.
ㅋㅋ 아줌마 헛바람 들었다고는 하지 마시길... 그래도 딸냄 모시고(?) 갔습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남편과 코미디 연극 보고 실컷 웃는 것이었는데
급계획 변경으로 남편 대신 딸냄이라 아쉽긴 하지만 다행히 딸냄이 관람 적정연령에 들어서요.
함께 대학로로 문화 데이트 갔구나요, 마당이 있는 달빛 극장 운치 있어요.

형제는 3명, 처음에 연극 제목을 듣고 딸냄이 물었습니다. 개콘에 나오는 용감한 녀석들이냐고요.
그들과는 어떤 관계인 걸까요, 이 연극에도 3형제가 나오는데 말예요. ㅋㅋ
코미디 연극의 거장, 레이쿠니와 그의 아들 마이클쿠니의 원작 ''Tom, Dick, and Harry'' 를
한국식으로 녹여낸 상황 코미디가 80분동안 펼쳐지는데, 무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용감한 형제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졌습니다. 남편도 엄청 재밌게 봤겠다 싶지만
은근히 딸냄도 옆에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즐기더라고요. 많이 컸다 싶어요.

3형제 중에 좀 괜찮다 싶은 남자는 역시 장남 ''''최일룡'''' 입니다.
우리 나라의 장남은 특히 동생들을 잘 돌봐야 하는 무언의 의무감이 있지요.
그래서 동생들이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일 때 모든 일을 책임 지고 거짓말을 시작하지요.
그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점점 그 거짓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을 때조차
우리의 장남 ''''최일룡'''' 씨는 그 상황이 동생들로 말미암았음을 분개하지 않고
무덤까지 갖고 갈 요량으로 부인에게조차 끝까지 비밀로 합니다.
아~ 너무나 안스럽게도 착한 장남인 거죠. 저 철딱서니 없는 동생들을 어찌해야 한단 건지요.
남편에게는 너무나 사근사근했던 아내 ''''영자'''' 씨가 시동생들에게
한없이 군기 잡는 모습이 현실적이기만 합니다. 저라도... ㅋㅋㅋ

이야기의 시작은 일룡 영자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입양감독관의 인터뷰를 받는 날,
엉뚱하고도 당황스런 방법으로, 아니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불법인 줄도 모르는
시동생들의 형 돕기 프로젝트가 펼쳐지는데 이건 직접 연극을 보셔야만 알아요.
저는 특히 둘째 ''''이룡''''이의 대사 중에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 재밌었어요.
안 그래도 제가 허당짓 하고는 이 표현 썼더니 딸냄이 깔깔 웃습니다.
마치고 포토타임까지 함께 해 주신 배우분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바빠서 개콘 못 본 다음날, 친구가 자기가 봤다며 대신 이야기해 준들 성에 차나요,
집에 가서 재방송 틀어봐야 제대로 웃지요. ''''용감한 형제들''''도 마찬가지~
봄바람에 허한 기분 달래고 싶으신 분들은 달빛극장을 찾아가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