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날 |
ma*** |
2016.07.01 |
11 |
사흘 공연의 마지막 날.
빌리어코스티의 첫 스탠딩 공연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빌리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김용 님과의 콜라보 무대,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 이해가 필요한 스테이지 등...
팬들에게 한 곡의 노래라도 더 불러주고,
하나의 이야기라도 더 들려주기 위해 애쓰는
빌리의 정성스로운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공연은 연장되었고,
이틀 동안의 공연에서 듣지 못했던
<보통의 겨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들끼리만 알고, 공유하며, 좋아하기엔...
빌리의 재능과 실력이 너무도 탁월하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흘 동안의 공연을 함께 했지만,
여전히 빌리의 음악과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습니다.
되도록 빨리 빌리어코스티의 단독 콘서트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빌리어코스티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신곡들과
음악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째 날 공연과 마찬가지로
<너라서>를 부를 때 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많은 팬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속한 120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곡을 아쉬워 하는 팬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순서라고 했지요.)
스탠딩 공연 때 부를 곡을 미리 들려주었습니다.
팬들을 배려하는 빌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둘째 날의 공연이었습니다.
올해 3월 <사랑한다는 한마디>
단독 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빌리어코스티의 숨은 명곡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소에 잘 듣지 않았던, <한참을 말 없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 느껴졌습니다.
기타, 피아노, 사람의 목소리 만으로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니,
''역시... 빌리어코스티다'' 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공연에 대한 빌리의 많은 생각과 고민들...
많은 분들이
새롭게 빌리어코스티의 팬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소극장 공연이라서 음향이 너무좋았습니다!!!
소극장 공연이라서 음향이 너무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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