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연극 3번째봤는데.. 이건 진짜 최악... 두여자랑 더하우스는 재밌어요!! 며느리 혼자 현대말투로 따로놀고 무섭지않으면 재미라도 있길 바랬는데 영화나볼걸 돈이 아깝네요ㅜ

배우분들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전설의 고향을 보는 느낌이었고, 무언가 예측가능한 스토리 전개에
다소 진부함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포연극치고 다른 연극에 비해 생각보다 별로 무섭지 않았습니다.

좀 더 내용을 보강하여 다음 연극에선 더 좋은 작품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친이 엄청 무섭대요 남자친구가 절 때릴뻔 했데요ㅋㅋㅋㅋ 전 깜짝 깜짝 놀라서 좋았어요 내년에 한번 더 갈까봐요ㅋㅋ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에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을 재미있게 관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는 잔서에 동명의 연극 귀신의 집 저녁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상명아트홀 2관을 찾았습니다. 이야기는 조선시대 전라도 어느 깊은 산골에 위치한 허름한 초가집을 배경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잠시 하룻밤을 묵기위해 방문하면서 진행되는데, 마치 유원지의 어트랙션에 탑승한 짜릿함과 할머니가 밤마다 들려주시던 어린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적 한의 정서가 어우러진 슬픈 괴담이었습니다. 스간한 분위기의 무대 연출, 암전과 소리를 활용한 공포 효과, 짜임새있는 이야기 3박자가 어우러져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공포 연극들과는 달리 지나치게 관객들에게 공포를 조성하기보다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웃음을 선사하거나 진한 여운이 남는 결말등 독특한 아이디아와 관객을 배려하려는 부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괴담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물론 데이트 연극을 찾는 커플 관객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으로서 추천합니다! 겁도없이 혼자서 맨앞자리에 앉은것을 이내 후회하는 소심한 저같은 솔로 관객도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즐기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님들의 연기와 호흡도 나무랄데 없이 좋았습니다. 다른 로코연극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셨던 류현주, 오세미 배우님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머슴역의 공훈 배우님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선비역의 지상록 배우님은 얼굴도 잘생기시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부러웠어요^^ 연극 귀신의집은 제목의 의미를 잘 살린 연극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보강, 발전하여 본격 공포연극으로 거듭나거나 다른 괴담 소재를 활용한 60분 연극 시리즈로 선보여조 좋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주신 배우님들과 극단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괜찬네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