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31일밤 11시50분.
그날은 나만 남겨놓고 모두 다 어디로 갔던 날!
그날 나는 처음으로 장사익님의 동백 아가씨를 들었다.
많은 세월을 살았지만 그날의 그 노래는 그 분위기와 내처지가
어쩌면 그렇게 딱 맞아 떨어졌는지
제야의 종소리는 들리는듯 마는 듯!
온갖 내마음과 머릿속에는 장사익님의 동백 아가씨로
가득차 있었다.
나도 모르게 양볼에 흐르는 눈물은 무엇이었을까?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그이후로 퇴근해서 컴퓨터를 켜면 거의 장사익님의
노래를 들어야 하루 일과를 마치는 것 같았다.
지난번 정심화홀 공연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다시한번 장사익님과공연을 성황리에 마친인터파크에
감사의 뜻은 전하는 바이다.
엄마, 아빠가 꼭 가고 싶으시다고 하여 예매를 해 드렸습니다.
두 분 모두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고 몇 번을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사익씨 뿐만 아니라 함께 연주해주시는 분들 또한 대단하시다구요,
또한 호흡 또한 매우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기대에 충족된 공연이었다.
아주 감동적인 공연이었어요....
꽃구경을 두번 떠났다.
지난 겨울에
그리고
5월 가는 봄날 저녁에
눈물나도록 그리운 사람들을
노래속에서 만났고
장사익님의 소리는
저리고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주었다
아 !
그땐 정말 그랬었지.....
뻥 뚫린 가슴속에
푸르름이 샘솟아나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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