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집안의 큰 행사를 통해서 현재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가족 구성원들의 가치관들을 2시간여의 공연시간동안 돌아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나름 심각해질수 있는 소재지만 배우분들의 좋은 연기로 재밌게 봤네요.

공연 보면서 많이 웃고 즐거웠어요 배우분들 연기도 훌륭하셔서 러닝타입이 조금 긴 공연 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없이 극에 몰입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 많이 많이 부탁 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열연을 해 주신 6명의 배우분들.

너무 실감나고 실제같은 이야기였어요.

리얼한 연극이라고 해야 하겠죠?

전작인 멧밥묵고 가소도 아주 평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2남 1녀의 다복한 가정의 막내딸이 내일이면 결혼하다고 합니다.

멀리 지방에서 사업하는 큰 오빠랑 역시 지방에서 사회운동하는 작은 오빠 내외도 왔죠.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내려간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고이 고이 키운 막내딸은 성깔이 있지만 야무지기도 하고 똘똘하기도 하고

푼수같기도 하며 여리기도 합니다.

마지막 밤을 형제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정말 리얼해요.



새벽마다 산에 오르던 아버지가 밤 늦게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갔지만 허탕으로 돌아 온 가족들.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요.


총각파티라고 술에 진탕 취한 예비신랑도 그 아수라장에 불려 와 어쩌지 어쩌지 합니다.

정말 연기 잘 하시더라구요.

고루 고루 연기를 잘 하셔서 보기에 아주 편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푸웁~하고 뿜었어요. ㅎㅎㅎ


추천할 만한 작품이예요.

덕분에 잘 보고 왔습니다.

감사드려요.

중반을 넘어가면서 상황이나 캐릭터 설명이 너무 디테일해서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후반에 약간의 지루함.

후반부를 좀 더 살리면 어떨까 싶은데.


연기는 다 들 아주 잘 한다. 이 극단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