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의시간보다 살짝 길었는데 하나도 안지루하고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어요. 영문학과라서 공연에서 쓰인 시도 알던 내용이었는데 이렇게 들으니 더욱 알찼고 오히려 설명이 더욱 풍부해서 메마른 감성에 물을 주는 그런 강연이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 자부할 수 있는데 이렇게 보게 돼 공연전후로 잠을 설쳤습니다.강사분(조승연작가)친절하시고 제가 대학 전공시간에 배운 내용인데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셨고 언어학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도와주셨고 언어에 더욱흥미가 생기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만 공연에서 아쉬운 부분은 단하나! 강사분과 관련된것이 아니라 행사장이었습니다. 티켓배부하는데 시간이 지체될지몰라 미리 갔었는데 1층에서 배부한다고 나온 안내문에 적혀 있었는데 어딜봐도 안보였습니다. 결국 공연장 담당자를 만나 직접 물었습니다. 그러니 공연 30분전부터 배부한다고 아직 부스가 세워져 있지 않던겁니다. 그래서 예매시에 티켓배부시간을 미리 적어주시면 혼선을 예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