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극장에서 열린 공연이라 더 좋았던것 같아요-

좋아하는 노래가 참 많이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동생이 너무 좋아하는지라 따라간 것 뿐인데

사람이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하고 돌아왔지요~

너무나 매력적인 목소리

거기다가 너무 아름다운 외모까지 소유한 욕심쟁이!!

친절하게 사진도 함께 찍어주고 넘 고마웠어여~

다시 내한한다면 꼭 가고 싶은 콘서트네요~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공연...

멘트나 퍼포먼스가 좀 부족하긴했지만..
(알아듣기 쉬운 싱가폴영어ㅋㅋ)

공연전에 나눠준 셋리스트는 완전 무시하고

1집부터 3집까지 섞어서 부른 멋진 공연~

개인적으로 "so nice"를 안불러서 아쉽..

국내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fly me to the moon"은 기타 인트로 부분에서

너무 편곡을 했나..

오히려 감동은 적고 환호성도 들리지 않은..ㅋㅋ

마지막 곡이었던 "one note samba"에서 객석모두 일어나게해놓고

앵콜곡으로 부른 신승훈의 "I believe"는 너무 분위기를 가라앉혀서

관객들이 눈치보다 자리에 앉느라 우왕자왕 -ㅅ-;

한국말로라도 불러주는 그런 퍼포먼스를 원한건

나만의 욕심이었나 ㅎㅎ;

앵콜곡 부를때 사진찍는걸 제재를 안해서 너도나도 할것없이

드리밀고 플래쉬 터트리고 노매너..
(사실 앞 자리인 나도 카메라 가져갔으면 찍었을지도..ㅡ.ㅠ)

이런 에티켓은 우리나라 공연문화에서 좀 고쳐저야하지 않을까 싶다.

밴드연주중 중간에 간혹 들린 노이즈가 옥에티라면 티..

올리비아는 몇번 삑사리 났지만 상큼한 애교로 넘기는 ㅋ

머리가 나쁜 관계로 곡 순서따윈 생각나지 않는다 -_-;;

아무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은 주는 공연이었음..^^

p.s) 1집앨범이 신규앨범인거처럼 우리나라에 발매되던데
앞으로는 본인의 노래를 더 많이 불러줬으면 하는 바램..
언제 또 오려나..ㅎㅎ

1월달에 예매를 해놓고..기대를 많이 하면서 기다린 공연이었는데

기대를 넘 많이 해서 그런건지 약간 아쉬움점도 있었지만

올리비아의 노래 실력은 감동적이었고..

목소리만큼 얼굴도 이뻤당^^

중간타임에 올리비아가 잠시 옷갈아입을때

밴드연주도 인상적이었다.

EBS 공연을 보고 매력에 빠져...좋아하다..
공연 소식을 듣고 무조건 구입한 공연 티켓...
같이 가려던 사람들이 못가게 됐지만..혼자서 출발...

커플들이 득실대는 공연장에 들어가는게 처음엔 긴장했지만..
아...올리비아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완전 몰입..
러블리,프리리...스위티....
후반부엔 나도모르게 박수치며 일어나...살짝 발장단도 ...

같이간 동료가 있었으면 진짜 오바 했을텐데...

사람이 많아 사인은 못받아 왔지만..
돌아오는길...머릿속은 온통 공연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