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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내용을 경쾌하게 풀어내는 독특하고 신선한 무대언어로 기존 공연의 고정적 장르를 깨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온 무브먼트<당-당>은 유쾌한 감동을 지닌 공연 속에서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하고자 한다.
1998년 제1회 독립예술제를 시작으로 무용을 바탕으로 한 다원예술 공연 영역을 확장시켜온 무브먼트<당-당>은 1999년 애니메이션과 연계한 무용공연 [백천만겁난조우]를 시작으로 2000년 애니메이션 무용극 [허허불허]를 올리며 영화와 공연의 형식실험을 시작하였다. 또한 1999년 [ 다시, 장미병들다 ] 라는 공연을 시작으로 시네마 댄스플레이 연작을 진행하여 2003년 [ 서정시대 ] 2004년 [미녀, 야수를 만나다 ] 2005년 [ 암~ 피는 물보다 진하지 ] 2007년 [ 천추의 한 ] 까지 춤 공연의 필모그라피를 만들고 있다.
2005년 [암~피는 물보다 진하지]는 동명의 단편영화를 독립적으로 제작하여 공연을 위한 영상을 만들기보다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독립적인 영화에서 춤을 이끌어내는 형식을 선택, 또 다른 형식의 공연을 발견하기 위한 시도로 독립적인 영화 춤 그리고 라이브연주를 통한 콘써트 까지 각각의 장르들이 오묘하게 결합해 유쾌하고 독특한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03년 시네마댄스플레이 [서정시대]는 2006년 홍콩댄스페스티발에 초정되어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은바 있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 극장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시네마 댄스플레이 [천추의 한] 은 각 분야의 작가들과 수년간 작업해 온 경력을 살려 수준 높은 다원예술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밀도 있고 섬세한 극적 연출과 움직임, 강렬하고 세련된 영상 - 비주얼 퍼포먼스, 감각적인 사운드 연출 등 <당-당>이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다원예술작업의 형식실험을 완성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2007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초연된 [몽유록-꿈속을 거닐다]는 조선시대 고전을 바탕으로 배우와 무용수들이 재즈 연주의 즉흥 잼의 형식을 빌어 영상과 음악, 조명, 드로잉 등과 인터렉티브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행위자 모두 미래적 무대언어의 신선한 발견을 경험하게 한 공연으로, 다음해 2008년 몽유록 ver2에서 잼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완성하여 상상마당&씨어터제로 극장의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독립만세, 동상이몽, 유랑퍼포먼스 가무쑈단, 춤추는 언니들에 이르기까지 작업을 할 때마다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찾아 프로젝트 팀을 결성해 새로운 창작과 실험을 모색해온 무브먼트<당-당>은, 무용과 연극을 넘나들며 전천후 공연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이 주축이 되어 연극, 음악, 무용, 영상 등 여러 장르의 예술과 연계하여 각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직접 행위자가 되어 새로운 공연의 형식을 생산해 내고, 다원예술분야의 공연 개념을 확장시키기 위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움직임과 춤 언어를 근거로, 타 장르와의 적극적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언어 개발, 관객과의 즐겁고 진실된 소통을 통해 공연예술 관객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공연예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무브먼트 <당-당>은 이러한 댄스 플레이를 통해 연극과 무용의 장르간 융합을 시도하면서 한편으로 “춤을 즐기자”고 도발한다.
무거운 내용을 경쾌하게 풀어내는 독특하고 신선한 무대언어로 기존 공연의 고정적 장르를 깨는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온 무브먼트<당-당>은 2009년 별모래 극장에서 창작 초연하는 [모는 집으로 가는 길을 모른다] 작품에서도 “Novel-Form-Dance-Montage”라는 새로운 장르를 실험하며 유쾌한 감동으로 현실을 비틀며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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