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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배경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Blue Bicycle Productions)은 2003년 5월 1일 미국 뉴욕에 소재한 연극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연기와 연출을 전공한 젊은 한국 예술가들(예술감독 김준삼, 상임연출 배은영, 상임극작가 김혜리)에 의해 설립되었다. 한국의 대표적 현대희곡을 미국인 배우와 스탭을 기용해서 영어로 제작함으로써, 뉴욕 연극계에 한국연극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이후에는, 인위성과 추상성, 지적 유희가 한국연극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회손함으로써 관객으로부터 외면받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하여, 자유롭고 거침없는 연기, 구체적인 연기, 진실한 연기, 살아움직이는 연기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배우 양성에 주력하였고, 이렇게 훈련된 배우들과 함께 자유롭고 거침없으며 구체적이고 진실하고 살아있는 연극을 제작 발표해오고 있다.
설립이념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은 연극예술의 창조원리가 두 바퀴와 역삼각형의 구조 위에서 앞으로 굴러가는 자전거의 원리와 같다고 믿는다. 우리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이상과 현실, 물질과 영혼, 내용과 형식이라는 예술창조의 두 축으로부터, 어느 한쪽으로 위험스럽게 치우치거나 소심하게 기울지 않고, 양자를 융합하는 작품의 제작에 주력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연극공간이라는 삼각구도에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검증하고 수정함으로써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은 전문 예술인들과의 공동작업과 선진적인 제작 시스템, 세계 문화의 흐름에 대한 선구적 안목, 그리고 철저한 완성도의 추구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는데 헌신할 것이다.
메소드연기(The Method Acting)와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은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하게 미국 액터스 스튜디오(The Actors Studio)의 연기적 철학과 방법론을 공감하고 공유하며 실천하는 메소드연기집단이다.
공연제작에만 연연하는 다른 극단들과는 달리,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은 지속적인 훈련과 워크샵을 통해 단원 한명 한명의 배우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훈련된 배우들은 극단 자체 제작 공연뿐 아니라, 객원으로 다양한 공연에 참가해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연극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극단의 설립이념과 정신에 입각해 블루 바이씨클 프러덕션의 배우들은 앞으로도 중단없는 훈련과 자기발전을 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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