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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프로젝트는 기매리 연출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으로 2012년에 창단하였다. 각각의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작업한다. 장소특정형, 관객참여형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신체 움직임을 통한 시각적 이미지의 구축이나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에서 비롯되는 청각적 자극을 주된 표현양식으로 삼는다. 다양한 작가들의 텍스트를 아해프로젝트만의 재기발랄하고 탐미적인 방식으로 변주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김동인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해 청각을 시각으로 환원한 <광염소나타>와 세익스피어의 오델로의 전쟁상황을 현대사회의 축구경기로 각색한 <공이오데로>,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직접 걷고 그곳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만든 <두 덩치>, 그리고 관객들이 직접 찜질복을 입고 계란과 식혜를 먹으며 관람하는 <고도리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아해프로젝트(AH-HAE project)는 감나무 밑에 입을 아-하고 벌리고 누워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아해들의 모임이다. 5분도 채 안되어 벌떡 일어나 감의 달콤함을 훌훌 털고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하는 놀이를 택한 아해들의 모임이다. 제1의 아해의 막다른 골목이 예술이라면 그리로, 제2의 아해의 막다른 골목이 생계라면 그리로, 제3의 아해의 막다른 골목이 자유라면 또 그리로, 제 4의 아해의 막다른 골목이 죽음이라면 또 그리로, 또 그리로, 또, 또, 그리로, 그리로. 중요한 것은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하겠다는 것이고 또 중요한 것은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가 함께 질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길은뚫린골목이라도적당하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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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남 논산시 벌곡면 대덕리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