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대표하고 오페라계의 발전을 선도하며 오랜 연륜과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오페라단은, 1962년 국립극장 산하단체로 시작하여 재단법인으로 독립,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우리 정서를 대변하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작 오페라를 개발하는 한편, 오페라 본고장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무대화 함으로써 관객들에게는 오페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악가는 물론 무대예술가들에게도 최상의 오페라 장을 제공해 왔습니다.

2. 국립 오페라단은 창단 이래 첫 공연인 <왕자 호동>을 시작으로 <춘향전>, <논개>, <지명고>, <처용>, <아라리 공주>, <산불>, <불불불>, <고구려의 불꽃>, <천생연분> 등 우리 전통에 뿌리를 둔 창작 오페라의 지평을 넓히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오페라를 비롯한 각국 명작 오페라 가운데 <라 보엠>, <피가로의 결혼>, <여자는 다 그래>, <시몬 보카네그라>, <마술피리>, <투란도트>, <사랑의 묘약>, <카르멘>, <마탄의 사수>, <나부코>, <호프만 이야기>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무대화하여 왔습니다.

3. 45년 전통에 걸맞는 다수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을 통하여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온 국립오페라단은 소극장 오페라 운동,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국립오페라 아카데미 스튜디오 및 컴피티션, 그리고 청소년 성악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 사업의 일환인 전국 고등학교 성악 콩쿨 등을 통하여 오페라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 하는 한편, 해외 유수의 지휘자, 연출자, 무대예술가 및 성악가를 꾸준히 영입하여 우리나라 오페라 수준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2002년 오페라 전문합창단인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창단하고 2003년 상근단원을 선발하여 작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며 관객들에게 보다 나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