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요

재밌어요

너무 즐거운 관람이였습니다 배우님들 연기에 몰입해 눈물이 주르륵.. 가족.. 미안하고 늘 고맙고 사랑하는 존재 우리 가족도 비누향기 배우분들 스탭분들도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길만 걸었음 좋겠어요 이궁아라,도은우,최상배,김보근 배우님 좋은 연극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멀티맨의 김보근님 너무 인상 깊었어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여전히 너무 슬프고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어서 항상 소중하게 보고있습니다! 따스하고 웃기고 울리고 다하는 연극 재밌게 보고왔어요!!!!

이제민 이유리 허원도 권희대 배우님들 연기 봤습니다! 같은 회사의 사내연애보고서, 한뼘사이 모두 보고 비누향기도 보게 됐어요. 권희대 배우님은 전에 행오버 연극에서 케이 역할 하시는 거 감명깊게 봤었는데 시작 전에 객석 앉아계셔서 반가웠습니다ㅋㅋㅋㅋㅋ 중반부까지는 살짝 지루한 감도 있고 '이 장면은 굳이 왜 있는 걸까'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긴 했어요. 근데 점차 극이 진행되면서.. 안 울려고 했는데요 진짜..! 이제민 배우님이 "꿈같잖아." 라고 말하는 순간 제 안의 기폭제가 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극 중 제일로 힘있는 대사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아주 잘 표현해주셔서 마구 울었습니다. 진짜 철없는 아들이 우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어릴 때 돌아가셔서 제 기억엔 없는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난 무슨 말을 할까 상상을 하게 되는 연극이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연극 보실 분들 있으시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한 배우분의 발음이....ㅠㅠ 무시하기엔 정말 그걸로 제 몰입도에 많이 방해가 됐습니다. 그게 진짜 아쉬웠어요ㅠㅠㅠㅠㅠㅠ이 부분과 개인적으론 굳이 없어도 되겠다 싶은 장면들, 아주 살-짝의 억지웃음을 권하는 부분들이 있어 별4개 드립니다! 그럼에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극인 듯합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