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국악당이라 규모가 작아서 선생님 얼굴
표정까지 눈앞에서 보이니 몰입도가 엄청나서 마지막 푸가가니까 막 눈물까지 낫다 ㅠㅜ 서울서 가기 좀 지쳤었는데 모든게 잊혀졌다. 최근 공연에선 한번도 들을일 없었던 그놈의 폰소리 빼고. 부숴버리고 싶었음
노장의 성숙함. 그리고 노련미가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날카롭고 강렬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와는 다른 편안함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주같은 농촌 소도시는 살기가 참 좋은 곳이지만 단 한 가지,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아쉬운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백건우 선생님이 이곳 여주까지 오셔서 연주회를 하시니 정말 좋았습니다. 저만의 목마름은 아닌듯, 꽤 일찍 표를 예매한다고 했는데도 이미 좋은 좌석은 동이 나 있어서 구하지 못하고 일행과 나누어서 뒷자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46년생, 70대 후반의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는 건반의 구도자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는 환상적인 연주였습니다. 넘치는 힘, 빠르고 오묘한 건반 터치가 숨이 막히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에 이런 면이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해 준 연주에 감사할 뿐입니다.
너무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귀호강하고 왔네요 ~ 다음에 기회되면 또 듣고싶습니다^^
사인회 해서 백건우 연주자님 사인도 받으셨다고 넘 좋아하셨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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