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워렌은 미국 출신의 이탈리아계 작곡가이자 작사가로서, 알 더빈, 조니 머서 등과 함께 많은 뮤지컬과 영화의 삽입곡을 만들었다. 뮤지컬 <42nd Street, 1980>의 작곡가로 유명하며, 자신의 작품으로 세 번의 오스카상을 수상하였다.

Psersonal Life
해리 워렌은 조세핀 웬슬러와 1917년에 결혼하여 아들 해리와 딸 조앤을 두었다. 그의 아들은 19세이던 1938년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워렌은 알 더빈, 빌리 로즈, 맥 고든, 레오 로빈, 이라 거쉬윈, 조니 머서 등과 함께 많은 곡을 만들었다. 그의 작품 중 "차타누가 추-추(Chattanooga Choo-Choo)"은 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첫번째 골드 앨범이 되었으며, "There Will Never Be Another You," "I Only Have Eyes for You," "42nd Street," "The Gold Diggers' Song (We're In The Money)," "Young and Healthy," "Lullaby of Broadway," "Serenade in Blue," "At Last," "Jeepers Creepers", "You're Getting to Be a Habit with Me" 등의 곡들이 히트 행렬을 이루었다.

워렌은 버즈비 버클리의 영화에 삽입된 곡들로 특히 유명하다. 뮤지컬 <42nd Street, 1980>는 이 영화의 화려한 삽입곡들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는 공동작사가로 참여한 작품 중 3작품에 걸쳐 오스카 상을 수상하였는데, 1935년 알 더빈과 작업한 "Lullaby of Broadway", 1943년 맥 고든과 작업한 "You'll Never Know", 그리고 1946년 조니 머서와 만든 "On the Atchison, Topeka and the Santa Fe"이 그것이다.

워렌이 특별히 브로드웨이 공연을 염두에 두고 만든 뮤지컬 곡은 1956년 작 "Shangri-La" 뿐이었는데, 이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 <Lost Horizon>을 각색한 것으로서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워렌은 사후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 묘지에 안장되었으며, 묘비에는 그의 작품 "You'll Never Know"의 처음 몇 소절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