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거장 톨스토이가 남긴 소설 <안나 카레니나>가 내년 1월 뮤지컬로 펼쳐진다. 제작사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의 한국 초연에 참여할 출연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가 2014년 DIMF 초청작인 <몬테크리스토>와 <그레이 올로프>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신작 뮤지컬로, ‘러시아의 4대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율리 킴(Yuliy Kim)이 대본/가사를, 로만 이그나티예브(Roman Ignatyev)가 음악을 만들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결혼과 가족, 사랑에 대한 통찰을 아름답고 철학적인 음악으로 풀어내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사는 이번 공연에 대해 “그 동안 공연되어 온 모든 예술장르를 뛰어넘는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8년 1월 12일부터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며, 주?조연 및 앙상블, 댄서 등 주요 출연진을 선발하는 공개오디션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한국 협력 연출진의 심사로 1, 2차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7월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와의 3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역량 있는 성인 남녀이며, 배우는 14일, 댄서는 25일까지 이메일(audition@mastent.co.kr)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masten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