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퇴근 시간, 부담 없이 즐기는 공연 한 편’이라는 컨셉의 LG아트센터의 <러시 아워 콘서트>가 3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러시 아워 콘서트>는 직장인들이 러시 아워 시간을 활용해 짧은 공연을 관람하고 귀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콘서트 시리즈로, 저녁 7시부터 70~90분간 짧게 공연하며, 타 공연보다 저렴한 티켓 가격이 특징이다. 2011년부터 진행한 콘서트에는 국카스텐,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해왔다.

올해 다시 찾아온 <러시 아워 콘서트>는 재즈, 퓨전국악, 레게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공연은 피아니스트 곽윤찬이 이끄는 ‘곽윤찬 재즈 트리오’의 공연으로, 가수 양파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두 번째 공연은 2018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현대적으로 편곡된 판소리 곡을 연주하며 화제를 모았던 퓨전 에스닉 밴드 두번째 달과 국립창극단의 스타 소리꾼 김준수가 출연한다. 음반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두’ 등 춘향가의 대표적인 대목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데뷔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알앤비&소울 음반상과 노래상을 수상한 이래 10년간 소울, 펑크, 레게 음악을 선보인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장식한다.

각 공연은 3월 23일을 시작으로, 4월 3일, 7월 10일 열리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LG아트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