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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조합으로 찾아온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작성일2016.09.19 조회수6128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가 브로드웨이 캐스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2016년 12월 대구 공연, 2017년 3월 서울공연이 확정된 이번 투어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동제작으로 새롭게 찾아온다.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지킬/하이드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 루시의 비극적인 로맨스가 더해진 작품으로, 이번 투어에 참여하는 배우들은 2016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지킬/하이드 역 브래들리 딘(Bradley Dean)

연기와 넘버 모두 2개의 캐릭터를 살려야 하는 지킬/하이드 역에는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의 브래들리 딘(Bradley Dean)이 낙점됐다. 브래들리 딘은 “고통에 시달리는 영혼, 열정이 많은, 질풍 노도의 시기에 겪는 격한 감정을 지닌 배역들은 내가 가장 잘하는 배역들이다.”라고 말해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루시 역 다이애나 디가모(Diana DeGarmo)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루시 역에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 준우승자로 유명한 다이애나 디가모(Diana DeGarmo)가 캐스팅됐다. <헤어스프레이> 등을 통해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다이애나 디가모는 배우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킬의 약혼녀 엠마 역은 린지 블리른(Lindsey Bliven)이 맡았다. 린지 블리른은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외모와 청량한 음색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엠마 역 린지 블리른(Lindsey Bliven)

지킬/하이드뿐만 아니라 루시와 엠마 역시 흑백의 대비처럼 상반된 캐릭터로 묘사되는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악한 본성과 양면성으로 인한 파국을 통해 극에 입체감을 더한다.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함께하는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오는 9월 27일 (화) 대구 공연의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 공연은 12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은 2017년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