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마인즈’ 등 컨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인 CJ문화재단이 뮤지컬 제작 지원에 나서 창작뮤지컬 <판>을 내달 선보인다.
 
<판>은 신인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 함께 만든 뮤지컬로, 2015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된 후 개발 과정을 거쳐 작년 리딩공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재치와 입담을 겸비한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리딩공연 당시 90분이었던 이 뮤지컬은 추가 개발 작업을 거쳐 110분짜리 정식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번 첫 공연에는 <아랑가>로 제5회 예그린어워드 연출상을 수상한 변정주 연출과 <뿌리 깊은 나무>의 김길려 음악감독이 참여하고, 김지철, 유제윤, 김대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이 출연한다.
 
CJ문화재단 이상준 국장은 “재능 있는 신인 공연 창작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판>은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CJ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