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명성황후>를 공연해온 뮤지컬 제작사 ㈜에이콤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김풍, 심윤수 작가의 동명 만화를 뮤지컬화한 <찌질의 역사>로, 오는 6월 초연할 예정이다.
 
<찌질의 역사>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주목받은 김풍 작가가 글을 쓰고 심윤수가 그림을 그린 웹툰으로, 20대 청춘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솔직하게 그려내 독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원작의 시즌 1, 2를 중심으로 서툴고 부끄러운 연애의 민낯을 마주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뮤지컬은 <영웅>의 윤호진 연출이 제작총괄을 맡고, 200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희곡 작가로 활동하며 <명성황후><영웅><보이첵> 등의 조연출을 맡아온 안재승이 연출을 맡았다. 김풍 작가는 “보통 원작자들은 2차 저작물의 대본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감이 좋은 선수가 썼다는게 확 느껴졌다. 원작을 뛰어넘는, 관객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부터 8월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펼쳐지며, 티켓 오픈은 오는 4월 진행된다. 캐스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와이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