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주역 ‘엘 우즈’역에 이하늬, 김지우, 소녀시대 제시카가 캐스팅됐다.

<금발이 너무해>는 지난 2001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이룬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이후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뮤지컬로도 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한국 공연에 이어 12월에는 영국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이하늬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으로 2007년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김지우는 <젊음의 행진> <싱글즈> 등 여러 편의 뮤지컬 출연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배우. 또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뮤지컬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형제는 용감했다> <온에어-시즌2>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서는 배우 김동욱이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지적인 하버드 법대생 ‘에밋’ 역에 캐스팅됐으며, 같은 역할로 <라디오 스타> <싱글즈> <천사의 발톱>을 이끈 뮤지컬 배우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드 보컬 김종진도 고지식하고 완고한 변호사 ‘캘러헨 교수’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할 예정.‘엘 우즈’와 절친한 미용사 ‘폴렛’ 역에는 전수경과 추정화가 캐스팅됐다. 또한 ‘엘 우즈’의 전 애인이며 속물적인 캐릭터 ‘워너’ 역에는 <대장금> <컴퍼니> <바람의 나라> 등에서 매력을 발산한 고영빈이 맡는다.

이외에도 이주원, 이영미, 하지승, 김형묵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이번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우선 주목을 받고 있다.

<금발이 너무해>는 11월 14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한다.



글: 송지혜(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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