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백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출연 배우들이 공개되었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풀어내 과거 공연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무대에는 과거 무대를 채웠던 원년 대표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주역들의 등장도 눈에 띈다.

친구에 대한 깊은 감정을 지닌 순수한 친구 앨빈 역에는 초연부터 이 작품을 이끌었던 이석준과 함께 <사의 찬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한 김종구, <로기수> <유도소년> 등의 홍우진이 함께 나선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오랜 친구의 소중함을 잠시 잊었지만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시키며 다시금 진하고 가슴 뭉클한 우정을 깨닫게 되는 토마스 역에는 2011년 공연에서 토마스로 활약했던 고영빈, 조강현과 함께 새로 합류하는 강필석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순수했던 시절의 눈으로 돌아보는 두 사람의 이야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나비', '이게 전부야' 등의 넘버들도 큰 사랑을 받아 '스옵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이번에도 연출가로 나서며, 변희석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12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