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의 상설 관광 공연
세련된 무대표현·연출 위해 개막 늦춰
해운대 그랜드호텔 전용극장서 상시 공연

국립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의 공연 장면(사진=국립부산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을 4월 중 개막한다.

작품은 당초 3월말 개막 예정이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세련된 무대표현과 예술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4월 중 다시 막을 올려 관람객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왕비의 잔치’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상품으로 2015년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두 시즌에 걸쳐 총 300회 무대에 올라 국내외 관광객 및 부산시민 등 약 5만여 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막을 내린 뒤 내·외부평가와 전문가 자문회의, 관객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무용단과 연주단 등 40명의 출연단원은 매일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규이습시간이 끝난 뒤에도 별도 연습을 진행하며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비의 잔치’는 4월 중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그랜드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에서 월·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상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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