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아시아 투어 Legend of Rainism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8월 29일, 일본의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선보인 좌우 비대칭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 이번 공연에서 비는 두세개의 곡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곡을 밴드곡으로 재편성하여 오케스트라급의 장엄한 사운드와 이에 맞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그동안의 공연에서 강렬한 댄스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비는 이번에 자신만의 허스키하고 독특한 음색을 최대한 발휘한다니 월드스타 비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1962년 이해랑 연출로 드라마센터에서 이해랑, 장민호, 황정순, 최상현 등이 출연, 국내 초연된 <밤으로의 긴 여로>는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연극이라는 장르에 매료되는 계기가 되었던 공연이다. 오는 9월 이해랑 서거 20주기 추모공연으로 임영웅 연출로 새롭게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유치진, 이해랑, 차범석으로 이어지는 한국 연출계의 계보를 이으며 스승인 김규대 선생으로부터 “연극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체득했다."는 임영웅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사실주의 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손숙, 김명수, 최광일, 김석훈, 서은경 등이 출연한다.  

바흐 음악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라이프치히 바흐 어워드(2002) 우승자인 마르틴 슈타트펠트가 국내에서 첫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잘생긴 외모로 시선을 붙잡는 그는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으로 파리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콩쿠르, 볼차노의 부소니 콩쿠르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특히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에서 1위 수상은 1988년 이래 첫 수상자여서 더욱 주목 받았다.

관람료 : VIP석 350000 R석 280000 S석 200000 A석 140000 B석 70000

세계 오케스트라의 양대 산맥이자 160여년 전통의 빈 필하모닉 내한공연이 9월 2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초청 지휘자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협연자로 함께 서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번 한국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런던’ 으로 독일 정통의 소리를 재현할 것이며, 조수미는 스트라우스의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이상해...언제나 자유라네’ 를 부를 예정으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화려한 기교와 음악적 완성도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남산예술센터 개관작인 ‘오늘 손님 오신다’는 각각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꼴라쥬 방식을 사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연극이다. 영화에서 볼 수 있던 편집 기술이 장치적으로 연극에 사용되는 등 소극장에서 볼 수 없던 실험들이 행해지는 독특한 공연이다. 실험적이고 새로운 공연을 올린다는 공연장의 컨셉에 맞는 연극으로 구태환, 고선웅, 최용훈 연출이 독특한 솜씨로 한국사회의상을 유쾌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