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황정민, 박건형이 뮤지컬 <웨딩싱어>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42번가><나인> 등에 출연했던 황정민은 국내초연 되는 뮤지컬 <웨딩싱어>를 통해 사랑의 아픈 상처를 안고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생활하는 작곡가 지망생 주인공 로비 하트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웨딩싱어> 제작사 ㈜ 뮤지컬해븐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을 선보이고 싶어서 뮤지컬 <나인>에 출연했었는데, 당시 관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다”며 “밝고 따뜻한 이야기인 <웨딩싱어>를 통해 관객과 함께 신나게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 이라고 전했다.

주인공 로비 하트 역에는 황정민과 함께 <토요일 밤의 열기><햄릿><삼총사>에 출연했던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되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건형은 “모든 캐스트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배우들이라 그런지 신인처럼 설레인다"며 “연말에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즐거운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황정민, 박건형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칠 여주인공 줄리아 설리번 역에는 <헤어스프레이><마이스케어리걸>의 히로인 방진의가 캐스팅 됐다.  
줄리아의 베스트프렌드인 홀리 역에는 <맨오브라만차><미녀는 괴로워>에 이어 <올슉업>에 출연중인 윤공주와 김소향이 더블 캐스팅 되어 톡톡튀는 매력을 선보이고 양꽃님, 이필승, 박정표, 류승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으로 나섰던 영화 ‘웨딩싱어’를 뮤지컬화한 무비컬로 2006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 투어를 거쳐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일본 등지에서 공연된 바 있다.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화려한 무대와 의상을 통해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선보일 뮤지컬 <웨딩싱어>의 국내 초연 무대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010년 1월 31일 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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