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중국 전역에 걸친 4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 크로스오버 밴드 여자 12악방. 중국 전통음악의 기초위에 팝, 클래식, 재즈를 접목하여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일본 오리콘 차트 20주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전통악기를 들고 동서양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이들의 음악은 대담한 편곡과 연주스타일로 새로운 감각의 현대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집시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던 밴드 윈터플레이가 신규앨범 를 발매하고 콘서트를 갖는다. 유영석의 곡 ‘꿈에서 본 거리’를 보사노바풍으로 리메이크한 곡을 포함해 ‘해피 버블’, ‘콴도 콴도 콴도’ 등 신곡과 기존 수록곡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드럼, 퍼커션, 브라스가 더해진 풍성한 사운드와 달콤한 보컬의 하모니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지난해 황정민, 송영창 두 배우가 출연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연극 웃음의 대학이 봉태규, 안석환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앵콜 공연된다. 영화에서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주던 봉태규는 웃음의 대학이 첫 연극무대 데뷔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원작 희곡이 영화로 먼저 소개되어 이미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작품. 원작자인 미타니 코우키는 웃음의 대학 이외에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매직 아워’ 등 코미디 영화들로 유명하다.

관람료 : VIP석 10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B석 10,000원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3대 거장 중 한명인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은 경쾌한 음악과 열정이 느껴지는 오페라 부파의 전형적인 작품.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이소영 연출로 오페라 <노르마>로 국내 오페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가 국립 합창단과 호흡을 맞춘다.

1994년 초연된 <도쿄노트>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가족의 인간관계가 서서히 붕괴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히라타 오리자와 청년단의 대표작이다. 지금까지 10개 국어로 번역되어 유럽 각국, 북미, 홍콩,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공연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연출가에 의해 상연되는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일본 국내 및 국외에서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다. 2003년 봄에는 서울에서 극단 파크가 <도쿄노트>를 각색한 <서울노트>를 공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