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호우시절’의 허진호 감독이 연극 <낮잠>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낮잠>은 3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황혼기에 접어든 남녀의 사람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 연극 <낮잠>은 충무로 대표 영화감독 4인(류장하, 허진호, 장항준, 김태용)이 연극무대에 진출하는 ‘감독, 무대로 오다’의 두번째 프로젝트로, 류장하 감독의 <엄마, 여행갈래요?>에 이은 무대다.

이번 작품에서 황혼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 역에는 탤런트 이영하와 산울림의 김창완, 개성파 배우 오광록이 번갈아 연기한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여러 편의드라마에서 호연을 펼치며 연기자로 활약중인 김기범은 한영진의 소년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기범의 상대역으로 영화 ‘부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신예 이세나가 영진의 아련한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연극 <낮잠>은 2010년 1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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