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SS501, 아시아 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 꽃미남 파워

얼굴, 노래, 개인기까지 되는 고참 아이돌 그룹 SS501의 저력이 2010년 1월 콘서트 랭킹을 장식했다.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1만 5000석 매진이라는 저력을 발휘한 [SS501, 아시아 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는 오는 27일, 28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된다.

화끈한 레퍼토리, 최고의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광란의 무대를 연출한 록밴드 그린데이의 <그린데이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새해 초부터 시작된 내한공연의 홍수 속에 정점을 찍는 ‘기타의 神’ <제프백 내한공연>이 3위에 올랐다.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에 이어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제프백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3월 20일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잊을 수 없는 노래, 잊을 수 없는 사람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는 <김광석 추모콘서트>(4위) 대구 공연이 지난 1월 23일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며 그 막을 내렸다.

‘라이브 황제’ 이승철의 파워도 계속됐다. 이승철 전국투어 공연인 <이승철 콘서트 ? Romantica>의 성남(5위), 천안(6위), 구미(7위)가 나란히 랭킹에 오르며 ‘이승철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노르웨이 출신의 팝/포크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세 번째 내한공연이 8위에, 이문세의 <2010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인천 공연이 9위, 광주 공연이 10위를 기록하며 1월 랭킹을 마무리했다.


월간 공연 예매 랭킹
<모차르트!> 스타 캐스팅이 지른 불, 작품성이 기름 붓고

국내 초연되는 오스트리아 뮤지컬, 동방신기 시아준수(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 이라는 점에서 2010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0년, 1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8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서범석의 연기, 신영숙의 폭발적인 가창력 등 ‘스타 마케팅 논란’을 잠재울 요소들이 공연 내내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는 평이다.

실과 바늘처럼 엮인 작품과 배우를 만난다는 것. 관객들에게 이 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대한민국 <시카고>의 얼굴인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 남경주를 만날 수 있는 2010 <시카고>가 월간 랭킹 2위에 자리했다.

2009년 11월 첫 무대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고, 대학로의 자존심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이 랭킹 4위를 기록했다.

40만 베스트셀러 소설 ‘구름빵’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구름빵>이 그 뒤를 이었다. <구름빵>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뮤지컬 넘버, 역동적인 플라잉 무대에 대한 호평 속에 ‘어린이 머스트 해브 뮤지컬’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정혜선, 길용우, 심양홍 등 브라운관 중년 스타들이 총출동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그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오는 2월 11일까지 연장공연에 들어간 황정민, 박건형의 <웨딩싱어>가 7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부터 장기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헤드윅>(8위)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도 뜨겁다. 윤도현, 윤희석, 송용진, 송창의 등이 출연하는 <헤드윅>은 울산, 대구, 인천 등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송승환의 명작동화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9위에 올랐고, 랭킹 10위에 자리하며 막을 내린 연극열전 시리즈 <에쿠우스>(10위)는 동숭홀로 무대를 옮겨 뒷심을 발휘할 예정이다.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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